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에서 폐결절 2cm 크기가 발견되었다는 소견이 나와서 혹시 폐암이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폐결절은 그 종류가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추적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방심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두 폐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닌 만큼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폐결절 2cm 소견을 받았습니다….

-폐결절은 무엇인가요?
결절은 쉽게 말해 작은 혹을 뜻하며 폐에 생기는 혹 중에서 크기가 작은 것을 폐결절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3cm 기준으로 이보다 작으면 결절 크면 혹(종양)이라고 분류하고 있습니다.
CT기술이 발전하면서 CT에서 폐에 뿌옇게 변한 모습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를 간유리음영이라고 하며 고립성 폐결절로 보고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폐결절로 인해 나타나는 통증이나 증상은 전혀 없으며 설령 있다 하더라도 일반적인 기침, 가래 증상이므로 분간하기가 힘듭니다.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폐결절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폐결절의 원인은 너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결핵이라든지 염증(폐렴이나 코로나 등) 후 흉터, 혈관성 병변이나 양성 종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가장 무서운 암 역시 결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립성 폐결절 & 다발성 폐결절 차이
폐결절은 고립성 폐결절과 다발성 폐결절로 나뉩니다. 고립성 폐결절이란 전체 폐에 단 하나 있는 폐결절을 고립성 폐결절이라고 부르고 숫자가 많을 경우 다발성 폐결절이라고 말합니다. 건강검진에서는 대부분 고립성 폐결절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결절은 폐암으로 진행되는 것인가요?
건강검진 X-ray 촬영, 흉부CT를 통해 폐결절이 발견될 텐데, 다행히 확률상으로는 암이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를 통해 발견되는 폐결절의 3% 정도가 암이며 나머지 97% 정도는 양성이거나 암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결절입니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폐결절은 폐암으로 가는 초기 단계이거나 이미 암일 확률이 있으므로 반드시 추적검사를 진행해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2. 폐결절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폐결절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X-ray 사진에서 결절이 발견되었을 때는 좀 더 정확한 흉부CT 촬영을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결절의 크기나 모양 그리고 흡연력 및 직업 등을 통해 이 결절이 암으로 진행하는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이때 발견된 결절이 1.5cm 이상이거나 모양이 울퉁불퉁 하거나 결절 중간이 진한 고형 상태를 나타내면 암일 확률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만약 암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을 때는 즉시 조직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다만 조직검사의 경우 세침흡인검사(얇은 바늘을 통해 조직을 떼어내는 조직검사) 등을 하기 때문에 간혹 기흉이나 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조직검사를 못한다면 어떻게 되나요?
암일 확률이 높은데 조직검사가 어려울 경우 즉시 수술을 해서 암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고, 암일 확률이 있지만 치료할 필요가 상대적으로 적을 경우 2~3달 간격으로 지속적인 추적검사를 통해 예후를 확인해가며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때 폐결절의 크기가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2년 이내에 지속적으로 커질 때 폐암으로 판명될 수 있습니다.
암일 확률이 낮은 결절이라면 1년 단위로 추적검사를 진행하면서 결절이 커지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3. 폐결절 Q&A

1) 흡연을 하지 않는데 폐결절이 생길 수 있나요?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결절도 있지만 흡연과 관련이 없는 결절 역시 앞서 말한 것처럼 많습니다. 그 원인들이 다양한만큼 단순히 흡연의 여부로 결절의 유무를 판단 할 수 없습니다.
2) 추적관찰만 하다가 시간이 가서 더 나빠지지는 않는건가요?
폐는 호흡을 하는 장기이며 폐를 최대한 보존해야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즉각적인 수술보다는 전문의의 판단하에 진행되는 추적관찰을 통해 예후를 확인하며 치료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절대 추적관찰을 중지하지 말고 의사의 판단이 있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3) 폐결절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폐결절의 원인이 너무도 많은 만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암으로 발전하는 결절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연이 필수입니다. 또한 흡연을 오랫동안 해온 고위험 환자들의 경우 지속적인 저선량 흉부CT를 통해 폐결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폐암, 특히나 아무 증상이 없기 때문에 10명중의 4명의 환자가 치료가 어려운 폐암 4기에서 발견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폐암 초기는 결절의 형태로 처음 발견되고 만약 초기에 폐암을 발견했다면 생존율도 높아지는 만큼 폐결절을 마치 대장의 용종이라 생각하고 미리미리 관심을 갖는다면 오히려 더 위험한 폐암으로 가기 전, 막아낼 수 있어서 더 좋은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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