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원인과 증상으로 살펴보는 발바닥 앞쪽 통증 질병 3가지는?

최근 맨발 걷기 등, 발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발과 관련된 증상들에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발바닥의 통증 부위에 따라 다양한 질환이 존재하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발바닥 앞쪽 통증, 그러니까 발가락 쪽 부분과 연결 부위에서 통증이 있을 때 어떤 질환이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1. 화끈화끈하고 쓰라린 통증? ‘지간신경종’

발을 내디딜 때 앞쪽에 통증이 일어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부위와 상관없이 족저근막염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발가락 쪽의 경우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통증은 ‘지간신경종’일 경우가 많습니다. ‘지간신경종’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간신경종 원인? 지간신경종을 이름 때문에 종양으로 의심할 수도 있지만 다행히 종양은 아닙니다. 우리의 발가락 사이를 지나는 지간 신경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압박을 받으면서 염증이 생기고, 섬유화가 발생하여 두껍게 되는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거나 불편한 신발로 인해 외부의 압박을 받으면 쉽게 발생합니다.

2) 증상? 족저근막염이 발 뒤나 전체에서 자주 발생한다면 지간신경종은 발바닥 앞쪽 통증 그것도 보통 2, 3, 4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그 통증은 쓰리고 타는 듯하며 때로는 무감각하게 오는 등 다소 생소한 통증이 생기며 이는 추운 겨울에 동상 걸린 것 같은 느낌과 비슷합니다. 외부 압박을 받아 진행된 질환인 만큼 잠깐 발을 자유롭게 해주고 발 앞쪽을 눌러주면 일시적으로 완화되지만 금방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3) 치료? 일단 초기 단계는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중족골 패드 등을 구매하여 최대한 발바닥 앞쪽을 편안하고 푹신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걷는 게 힘들 정도가 되면 약물치료와 해당 부위에 직접 주사치료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에는 단기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부작용의 문제라든지 재발에 대한 문제도 있으므로 충분히 전문의와 상담을 한 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그래도 낫지 않는다면 수술을… 여러 보존적 치료를 병행함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결국 수술을 해야 합니다. 해당 부위의 신경절제를 통해 통증을 없애거나 다양한 수술 요법이 존재하지만 감각 저하 등이나 살짝 시큰거리는 통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여기까지는 보통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중요! 지간신경종 예방하려면?

통증을 완화하거나 예방하려면 일단 편안한 신발을 착용합니다. 여기서 편안한 신발은 그냥 마음이 편안한 신발이 아니라 발볼이 여유가 있고 쿠션, 푹신한 깔창의 신발이어야 합니다. 또한 맨발걷기 등은 자제하고 족욕이나 마사지를 통해서 발의 근육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2. 굳은 살과 함께 시작되는 통증 ‘중족골통증’

지간신경종이랑 비슷한 부위인 발 앞쪽에서 발생하고 통증도 유사하지만 또 다른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중족골통증’입니다. 말 그대로 중족골에서 발생하는 통증인데 여기서 중족골이란 발가락뼈 바로 아래에 있으며 발에 존재 하는 뼈 중 가장 긴 뼈입니다.

1) 중족골통증 원인? 역시나 가장 큰 이유는 힐과 같은 발에 압력과 불편함을 주는 신발입니다. 또한 오래 서 있는 직업이나 활동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중족골에 압력을 가하는 것 역시 주원인입니다. 여기에 평발과 같은 선천적인 발의 구조도 영향을 끼치며 노화로 인한 발바닥 지방층 감소. 과체중 등으로 인한 부분들도 중족골통에 영향을 끼칩니다.

2) 증상? 지간신경종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며 증상 역시 타는 듯하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만 중족골통증은 발바닥 앞쪽에 굳은살이 생기고, 아침에 일어났을 대 첫 발을 디딜때 큰 통증이 있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치료를 하지 않았을 때는 티눈이 생기거나 무지외반증 등으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3) 치료? 치료 방법도 유사합니다. 크게 보존적 치료(휴식, 약물, 패드 착용 등)를 우선으로 하되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중족골 연고를 절제한다거나 고정하는 방법의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중요! 중족골통증 예방 하려면?

무엇보다 발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하며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집안에서도 맨발보다는 쿠션 있는 실내화를 신고 중족골 패드 및 쿠션을 활용하거나 종아리 근육 강화를 통한 체중 분산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3. 초기 치료가 중요한 발바닥 앞쪽 통증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발의 기형적 변화 등 외관상으로 볼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익숙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질환에 대한 치료를 미룰 경우 발 모양이 심각하게 변형될 뿐 아니라 통증은 물론 관절이 망가지기까지 하니 더욱더 잘 알고 초기 대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1) 무지외반증 원인? 무지외반증은 선천적인 부분 특히 유전적인 부분도 작용합니다. 어머니가 무지외반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또한 선천적으로 평발, 발 뼈의 모양, 유연한 발 등에 있어서도 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후천적으로는 역시 발가락을 압박하는 좁은 신발코를 가지고 있고 굽이 높은 하이힐 등이 영향을 끼칩니다.

2) 증상? 무지외반증의 가장 큰 증상은 역시나 엄지발가락 관절이 휘면서 돌출부위에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이는 단순히 엄지발가락뼈가 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발가락뼈에 영향을 끼쳐 발 모양이 이상해지고 새끼발가락이 휘는 소건막류와 같은 증상을 불러올 수 있을 뿐 아니라 무게중심의 변형으로 인해 발바닥에는 굳은살이 생기며 통증이 지속되는 증상을 가져옵니다.

3) 치료? 무지외반증 치료 역시 편안한 신발입니다. 발볼이 넓고 푹신한 깔창을 통해 발을 편안히 해줍니다. 그러나 무지외반증이 심해져서 맨발이나 편안한 신발을 신었음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교정 안창을 넣어주지만 이것 역시 안될 경우는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각을 교정하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중요! 무지외반증 통증 완화하려면?

일단 편안한 신발을 신으면 거의 50% 이상 사라집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직업이라면 발가락 사이에 끼는 보조기 등을 사용하거나 하는데, 중요한 것은 교정이 된다 하더라도 다시 휜 발뼈가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휜 발 뼈를 돌리려면 수술 밖에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수술이 꼭 필요한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발의 구조가 이상해지기 전에 초반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결론

발바닥 앞쪽 통증은 거의 대부분이 잘못된 신발로 인한 과도한 압력이 발에 가해지면서 생기므로 일단 발볼이 넓고 푹신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맨발 걷기 등은 발의 건강을 생각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통증이 완화되지 않으면 초기에 정형외과 등을 방문해서 발의 상태에 대해 점검을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