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었다는 징표 중 하나인 흰머리, 하지만 아직 젊디젊은 나이에 희끗희끗 올라오는 새치를 보고 깜짝 놀란 분들 많을 텐데요. 새치를 하나둘 제거하다 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 새치가 다시 검은머리로 자랄 수 있는 건가? 제거하는 게 맞는 건가?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치의 모든 것에 대하여 알아보려 합니다.
1. 새치는 무엇인가? 새치와 흰머리 차이는?

새치와 흰머리는 차이가 없습니다. 나이가 젊은 사람들에게 우연히 발견되는 흰색 머리카락을 새치라 일컫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많이 나다 보니 흰머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는 노화에 대한 부분을 넘어서 둘 다 발생하는 원인이 같기 때문입니다.
1) 흰머리 and 새치의 원인
모발은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단백질 케라틴 성분으로 구성됩니다. 이 단백질은 본래 흰색이긴 하지만 우리 모낭과 모근의 멜라닌 색소를 만나면서 각각의 모발 색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흑발이든 금발이든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이렇게 되면 본래 흰색이어야만 하는 모발이 멜라닌 세포와 결합하지 않고 그대로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새치와 흰머리는 이 발생 과정은 결국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화로 인해 새치가 많아지면 흰머리라고 하는 것이죠.
2) 10대인데도 새치 왜그런걸까요?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 머리카락의 색을 정하는 것은 멜라닌 색소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머리가 흰머리가 되는 것은 멜라닌 세포 숫자가 감소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나이에 맞지 않게 새치가 많이 자라나는 것은 유전적인 영향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10대에 새치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스트레스뿐 아니라 다이어트, 수면패턴의 불균형, 영양부족 등이 주요 원인이며, 여기서 더 나아가 각종 내분비계 질병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새치가 다시 검은머리로? 새치의 치료
새치를 뽑는 것은 사실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몸의 머리카락은 무한정 생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평생 동안 모낭 하나에 평균적으로 30개 이하의 머리카락이 자랄 뿐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머리를 뽑으면 이른바 물리적인 힘에 의한 견인성 탈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두피에 지속적인 자극이 발생하면 우리 모근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고 모근에서 더이상 머리가 자라지 않는 것을 뜻하는데요. 따라서 새치가 신경 쓰인다면 해당 새치를 가위로 짧게 자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 말씀드리면, 새치를 뽑으면 머리숱이 더 많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새치를 뽑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
새치를 뽑는다고 앞서 말한 것처럼 일반 머리카락이 몇 개 더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검은 머리가 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또한 새치가 늘어나지도 않죠.
결론적으로 새치를 뽑는 행위는 견인성 탈모 등에 영향을 줄 뿐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검증되지 않은 속설을 믿기보다는 새치는 새치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하겠습니다.
2) 새치를 뽑은 곳에서는 새치만 난다?
새치가 다시 검은머리로 자라날 수 있을까? 모근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모두 없어진 곳에서는 신이 아닌 이상 무조건 흰머리 밖에 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흰머리를 뽑으면 당연히 흰머리가 나게 됩니다.
3) 새치의 치료 방법은?
새치의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결국에는 모낭과 모근의 영양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으니 검은콩, 검은깨와 같은 블랙푸드를 섭취하거나 및 두피 마사지 등으로 조금이나마 두피 영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두피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자외선과 파마, 염색, 두피에 상처를 내는 행동, 스트레를 주는 무리한 운동 등을 피하여 멜라닌 세포의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흰머리에 머리 염색이나 파마는 좋을까요?
몇 가닥 나는 새치야 괜찮지만 노화로 인해 온 머리를 뒤덮을 기세로 등장하는 흰머리를 제압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염색 카드와 함께 파마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 이론적으로 염색이나 파마는 흰머리를 가리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두 가지 방법 모두 모근부 피부에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고 파마를 진행할 때 두피가 감당해야하는 열이나 염색약 안에 들어가 있는 여러 성분이 피부염이나 발진 등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탈모를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파마와 염색은 모낭염은 물론이고 모발의 단모 현상을 불러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하며 무엇보다 한 번 상한 모발은 다시 돌아올 수 없으니 흰머리 잡으려다 정말 초가삼간을 태울수 있는 부분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두피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신중하게 생각하고 집에서 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상담과 시술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노화의 상징 새치와 흰머리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새치가 다시 검은머리로 자라날일은 없겠지만 새치나 흰머리는 질병은 아니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과도한 우려보다는 그 대처 방법을 잘 알아서 대처하는 것이 탈모나 두피의 건강에 훨씬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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