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염… 많은 사람들이 혓바늘이라고 할 때도 있고 혓바닥 염증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설염에 한 번 제대로 걸리면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할 때도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모든 것에 예민해지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설염 원인 증상 빨리 낫는 법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이 고통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자주 설염을 겪는 1인으로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설염 원인
1) 치아 구조 및 치료로 인한 설염
저의 경우이기도 하지만 설염은 특히나 대부분의 경우에서 외부 자극으로 인해 많이 생깁니다. 우선 저는 치아가 고르지 못해 혀의 경계가 항상 치아 자국이 나있는데요. 혀가 딱 우리의 구강구조에 맞춰서 있으면 좋겠지만, 고르지 못한 치열이 혀를 누르면서 지속적인 자극을 통해 염증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단순 치열뿐 아니라 부정교합, 스케일링 그리고 음식물을 섭취하다가 혀를 깨물게 되면 염증이 지속적으로 일어납니다. 이는 우리가 수면을 취하거나 무의식적으로 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교정이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2) 피로와 스트레스
아마 대부분이 수면 부족 증상을 느끼거나 몸이 피로하면 입의 구내염이나 설염으로 이어지는 경험이 많을 텐데요. 피로와 스트레스가 설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게 되고 입속의 수많은 세균 중 설염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이 활동하면서 설염으로 이어집니다.
아프타성이니 카타르성 설염이니 하는 급성설염들이 대부분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피로와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영양 부족
설염이 생기면 일반적으로 먹은 것이 부실해서 생길 수도 있나 싶지만 생각보다 영양 결핍을 원인으로 설염이 생겨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드물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같은 세상에 영양 부족으로 설염이 생기려면 단순히 밥 몇 끼 안 먹어서 생기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다만 장기적으로 비타민B, 철분, 엽산 등의 부족은 설염으로 이어진다고도 하며 영양 보충 등을 통해 설염을 빨리 낫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영양 상태도 점검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설염 증상
설염의 증상은 너무나 잘 알겠지만 설염의 부위가 움직이거나 음식물 등에 의해서 자극을 받을 때 눈물이 날 정도의 타는 통증이 동반됩니다. 특히 혀 아래쪽에 설염이 진행되면 말을 하는 것조차 힘들기 때문에 일상생활조차 힘들죠.
또한 설염은 고통과 함께 흰색 궤양을 동반하는데요. 화산 분화구처럼 가운데는 파여 있어서 울퉁불퉁한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궤양은 통증이 절정에 갈수록 크기가 점점 커졌다가 통증이 약화되면서 사라집니다.
이밖에도 혀가 통증으로 인해 부으면서 두툼해지고 커지는 느낌을 받고 혀의 감각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3. 설염 빨리 낫는 법
설염은 대부분 구내염과 비슷하게 1주~2주 동안에 치유가 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초창기- 절정기 – 완화기를 거치게 되는데요. 한 번 따끔따끔하고 궤양이 생기게 되면 3일 후쯤에는 절정의 고통으로 한 3일 고생을 합니다. 그리고 완화기에 접어들죠
여기서 설염이 발생하면 절정기를 거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설염은 통증을 겪지 않겠다는 자세보다는 최대한 초창기의 따끔따끔한 통증을 오래 가져가면서 절정의 통증기를 완화시켜 일주일 안에 낫게 하는 전략을 짜야 합니다.
1) 통증완화로 버티기
앞서 말한 것처럼 설염은 자연치유가 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 통증만 완화시키면서 잘 버티는 것인데요. 약국에서 구내염 약을 처방받거나 진통제 등을 통해 통증에 최대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가글액을 머금어서 통증을 완화하고 입안의 세균을 죽이는 약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강한 통증을 예방하면서 완화기로 빠르게 접어들어서 일주일 안에 나을 수 있습니다.
2) 입안을 촉촉하게 하기
입안이 건조하면 통증이 더욱 심해져서 버티기가 힘듭니다. 여기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설염이 생기면 말을 하거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통증 때문에 피하기 때문에 입을 열지 않아 입안이 빠르게 건조해집니다.
또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도 입안이 건조해서 그 통증이 특히나 심한데요. 꾸준히 수분 섭취를 하거나 구내염 약 등을 통해 가글을 진행하여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음주 흡연은 절대 안되니 설염 빨리 낫고 싶다면 당장 멈춰주세요
3) 휴식과 마음안정이 최고
설염으로 인한 통증이 심각해질 때 몸의 피로가 심하다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오래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는 휴식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몸의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영양을 보충해서 치료 속도를 빨리 하는 것만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지름길입니다.
3. 설염이 설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나요?
설염이 심각해지면서 설암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가진분들이 있을 텐데요. 사실 설염이 설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설암의 증상에 염증 증상이 동반 되기 때문에 이 둘을 분리해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여기서 구강암의 75%가 설암이라고 하니 걱정되신다면 꼭 설암의 증상에 대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3주이상 치료되지 않는 궤양 (설염은 길어야 2주)
- 3주 이상 지속되는 구강의 부종 및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
- 궤양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출혈 (설염은 테두리가 원형을 유지하며 일정한 편)
지금까지 우리를 괴롭히는 혀의 찌릿한 통증 설염 원인 증상 빨리 낫는 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설염에 한 번 걸리면 일주일은 고생하겠구나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낫게 하기 위한 통증 완화 방법을 통해 질환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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