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뿐 아니라 남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음주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습관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전날 밤, 늦게까지 음주를 하고 몇시간 자고 출근을 하면서 다시 음주운전을 하는데요. 이는 숙취운전 단속 대상이며 음주운전과 동일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숙취운전을 알아보며 음주 후 운전 가능 시간, 숙취운전의 위험성, 그리고 관련 법적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음주 후 술이 깨는 시간
술이 깨는 시간은 개인의 체질, 음주의 양, 술의 종류 등에 따라 너무나 상이합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아무리 알려준다 하더라도 자신에게 적용되는 내용은 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자신이 마음대로 계산해서 운전대를 잡기 보다는 최소 술 마신 이후 12시간을 기준으로 운전대를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초 음주를 한 후 보통 30~90분 사이에 혈중알콜농도는 최고 수치에 도달합니다. 물론 이 최고 수치에 도달시간 역시 개인이나 음주 양, 상황에 따라 상이한데요. 이후부터 시간당 0.008% ~ 0.03% 음주수치가 감소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알콜분해속도가 느린 사람은 시간 당 0.008% / 빠른 사람은 0.03%씩 감소하는 것이죠. 따라서 평균은 0.015% 씩 감소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인들 중에 자신의 알콜분해속도를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니까 다시 강조하지만 음주 후 최소 12시간 후에 운전대를 잡으셔야 합니다.
보통 자정(12시)까지 소주 1병을 마셨다고 가정하면 안전하려면 최소 10시간 이상 지나야 한다는점, 다음날 출근길 운전대를 잡으면 안된다는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Q. 예시 계산
1) 체중 70kg의 남성이 알코올 도수 19%의 소주 1병(360ml)을 마신 경우, 알코올 분해가 느린 사람은 약 10시간, 빠른 사람은 약 3시간이 걸림. 평균적으로는 5시간 정도 소요
2) 체중 50kg 남성의 경우 같은 술을 마신다면 약 7시간이 걸리며, 체중 100kg 남성은 약 3시간 정도 걸림
3) 체중 70kg 남성 기준. 소주 1잔(50ml) 44분, 맥주 1잔(500ml) 104분, 막걸리 1잔(150ml) 42분 소요. 혈중알콜농도 최고점을 고려하면 최소 30분에서 90분은 더 걸리므로 안전하게 각각 103분, 134분, 194분 정도는 걸린다는 계산
2. 숙취운전 단속의 개념
먼저 숙취운전 역시 음주운전과 동일하게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숙취운전이라 해서 음주 적용이 안되는 것이 아니며 음주단속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진행되기 때문에 숙취운전 역시 단속 대상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숙취 운전자들은 맑은 정신의 운전자보다 약 16km/h 더 빠르게 달리고, 차선 이탈과 신호위반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정상적인 운전에 있어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이미 많이 알고 있겠지만 음주 수치에 관한 처벌은 다음과 같으며 이는 숙취운전 역시 동일합니다. 따라서 어제 아무리 음주 했다고 해도 다음과 같은 음주 수치가 나오면 똑같이 적용되오니 숙취운전은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1) 도로교통법 제44조 1항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
- 징역 : 2년 이상 6년 이하
- 벌금 : 1천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2) 도로교통법 제44조 1항 혈중알코올농도 0.03~0.2%
- 징역 : 1년 이상 5년 이하
- 벌금 :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징역 벌금
3) 음주운전으로 인해 인명피해 발생시
- 사망 :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 부상 : 징역 1년~15년·벌금 1천만원~3천만원
3. 숙취 해소 방법
숙취를 좀 더 빨리 효과적으로 해결 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다만 내가 숙취를 효과적으로 해서 컨디션이 멀쩡하다 느낄지라도 숙취운전 단속 시 적발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수분 섭취
음주를 할 때나 숙취를 해결 할 때도 결국 가장 좋은 것은 수분의 양을 늘리는 것입니다. 체내의 알코올을 수분을 통해 빠르게 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설탕이나 꿀 등 당분을 첨가해주면 당이 세포의 재생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좀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절대 금물인점 명심 하시길 바랍니다.
2) 콩나물국과 황태국
콩나물의 뿌리에 많이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이 알코올 성분을 분해시켜 숙취에 좋을뿐 아니라 황태의 메티오닌 등도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숙취를 해결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숙취운전에 대한 결론
많은 분들이 술을 마시고 잠을 자고 일어나면 운전하는데 문제가 없거나 혹은 단속에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평일날 음주를 했다면 다음날 아침에는 운전대를 잡고 출근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러나 술을 마신 후 숙취가 완전히 되기 위해서는 최소 12시간은 운전대를 잡으면 안되며, 만약 술을 많이 마셨다면 24시간 이상 운전을 피해야 숙취운전 단속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마신 술의 양, 상황, 나이, 체중, 성별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나와 있는 계산법으로는 절대 정확하게 숙취를 계산할 수 없다는 점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