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작스럽게 피부 반점이 올라오면서 간지러움을 동반한다면 여간 신경 쓰이지 않을 수가 없을 텐데요. 더군다나 왜 반점이 생겼는지 원인도 모른다면 두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것은 장미색 비강진, 백색 비강진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이름은 예쁜 것 같은데 꽤 특이한 피부 질환입니다.
1. 비강진은 무엇인가?

비강진은 이름만큼 아름다운 질환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비강진은 어떤 증상이 있고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여기서 잠깐 비강진이란 단어는 비강=쌀겨인데요. 다시 말해 쌀겨 같은 각질을 동반한 발진이 피부를 침범하는 것을 말합니다.
1) 장미색 비강진 증상
장미색 비강진은 확연한 증상이 있습니다. 한 번에 전신에 발진이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환자에게서 먼저 몸통 근처에 한 개의 빨갛고 손가락 마디(2~4cm) 되는 크기의 반점이 생깁니다. 이후 이 반점은 각질(비듬) 등으로 덮이게 되고 가장자리 역시 미세한 각질들이 이 원인이 되는 반점의 외곽을 둘러쌉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반점들이 몸통을 넘어 목, 등, 배, 팔다리까지 퍼지게 됩니다. 그 반점의 색이 장미색과 같다고 해서 장미색 비강진이라 부릅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피부발진뿐 아니라 두통, 컨디션 저하, 열이 나거나 구역질 증상도 동반됩니다.
주로 10~40세의 청년, 중년층에서 많이 생기며 보이는 것은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전염이 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2) 백색 비강진 증상
장미색 비강진과 이름은 비슷하지만 이름 그대로 장미색이 아닌 흰 반점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백반증 등으로 오해되어서 깜짝 놀라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백반증과는 달리 일시적이고 번지지도 않습니다.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른 증상은 거의 동반하지 않으며 주로 햇빛에 노출되는 얼굴, 목 등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비강진의 원인은?
사실 비강진이라는 것이 증상이 생명을 위협하거나 위중한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다행이긴 한데, 그렇다면 이 두 질환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장미색 비강진 원인
사실 원인이 제대로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단순 포진 바이러스 6,7 형에 감염된 염증 반응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주로 봄이나 가을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며 심한 스트레스나 피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백색 비강진 원인
역시나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자외선 노출 및 건조감이 오래 지속되면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서도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하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비강진 치료 방법은?

그렇다면 비강진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너무 걱정 마세요. 비강진의 치료 방법은 다행히 그렇게 어렵지가 않습니다.
-장미색 비강진 치료 방법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6주~8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이 됩니다. 그러나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눈에 보이는 손, 발, 목 등으로 비강진이 번졌을 경우에는 피부과를 찾아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기도 하며 연고나 경구약 등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다만, 장미색 비강진의 피부 발진 부분에 과도한 햇빛이 노출될 경우 색소침착으로 인해 호전되고도 오랫동안 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털옷이나 세제 등이 가려움증은 물론 비강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색 비강진 치료 방법
역시 크게 치료할 필요가 없는 질환입니다. 수개월이나 수년 후에 자연 치유가 되는데요. 다만 이 경우에도 환부의 자외선 노출을 피해주시고 실내 습도 등을 조절해서 건조함을 낮추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백색 비강진은 백반증, 어루러기 등과 언뜻 보면 증상이 유사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어떤 질환인지를 초기에 명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에게 이 같은 질환이 발생한다면 소아 백반증이 아닌가 우려할 수도 있지만 소아 백반증의 경우 비강진에 비해 훨씬 더 질환의 경계가 뚜렷하고 더욱 빨리 퍼지는 증상이 나타나므로 이를 잘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비강진 예방법은?
비강진은 그 원인이 불명확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가장 유력한 것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의 침투와 우리 몸의 면역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합니다. 따라서 우리 몸이 피로 하지 않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환절기 등에는 알맞은 습도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비강진이 발생한 이후 빨리 낫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 면역력 전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 부분이니 몸이 보내는 경고다 생각하고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지금까지 색이 다른 두 가지의 비강진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다행히 예후가 나쁜 병은 아니지만 그것 자체로도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몸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HOW TO의 알면 도움 되는 꿀 건강 팁 추천! 콜린성 알러지 치료 방법! 원인과 증상 한 번에 제대로 알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