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용어 상장폐지란 무엇인가? 상장폐지 조건과 원인 6가지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용어 중 하나가 바로 주식용어 ‘상장폐지’입니다. 상장폐지는 기업의 주식이 더 이상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게 되는 상황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용어이기도 한데요. 이 글을 통해 상장폐지 조건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려 합니다.

1. 상장폐지란 무엇인가?

상장폐지 조건

상장폐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상장의 의미와 왜 기업들이 상장을 하려 하는지에 대한 목적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기업들이 상장을 하려는 이유?

상장의 뜻을 그대로 풀면 ‘주식을 시장에 올린다’는 뜻입니다. 영어로 IPO ‘Initial Public Offering’ 주식과 기업의 내용을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죠. 이를 통해 기업은 이제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을 상대로 자금을 투자 받고 이 자금을 바탕으로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상장 회사들이 지켜야 하는 원칙

회사가 상장을 했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자신들의 정보를 공개 안한다면? 이는 주주들에 대한 피해는 둘째치고 아무도 그 회사의 주식을 사지 않을 것인데요. 때문에 상장을 했다면 반드시 자신들의 재무, 매출 상황들을 시장에 공개해야 합니다. 이것이 공시이며 공시는 주기적, 상시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상장 회사의 대주주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몰래 팔아버린다면 이 정보를 모르는 일반 주주들은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이러한 대주주의 주식 변동사항, 실적 등은 반드시 공개해야 합니다.

2. 상장폐지 조건은?

자 상장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제 상장폐지가 무엇인지 알아보아야겠죠? 상장폐지는 주식시장에 올라온 회사의 상장 자격이 취소되어 이제 주식시장에서 볼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상장폐지의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요?

주식시장을 관리하는 한국거래소가 일방적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그 기준은 투자자보호가 됩니다. 이때 사유는 5가지 정도로 나누어지는데요. 상장폐지가 되면 기업이 사라지거나 망하는 개념은 아니지만 주식투자자들은 심대한 손해를 보게 됩니다.

1) 사업보고서 미제출

앞서 말한 것처럼 상장한 회사의 가장 큰 의무는 주식 시장에 자신의 정보를 가감 없이 공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의 사유가 되죠.

특히 경영실적이 안좋거나 재무 상태가 불안한 회사일수록 회계법인에 자료를 늦게 내거나 감사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막기 위해서 사업보고서 미제출은 상장폐지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2) 자본잠식

주식회사 설립 후 재무상태가 나빠져 처음 투자한 자본이 날아가기 시작하면 이때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고 표현합니다. 이후 경영실적이 더 악화되어 자본금의 50%가 날아가면 회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데요. 우리가 군대에서 경험해본 관심사병과 비슷한 것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일정 기간 거래가 중지되거나 신용거래가 금지되는 등의 조치에 취해지고 기업이 정상화 될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튼 2년 연속 50% 이상의 자본잠식이 진행되면 투자자보호를 위해 상장폐지가 됩니다.

3) 회계법인 감사의견 거절

회계법인은 상장회사의 경영 상태와 재무 상태를 알 수 있는 재무제표가 허위가 아닌지 감사하고 감사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이를 통해 허위 공시를 막고 투자자들을 보호하죠.

이때 회계법인에서 기업을 감사하고 해당 기업에서 제출한 자료가 부족하거나 신뢰성 문제가 발생하거나 혹은 기업의 경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감사의견 제출을 거부하는데요. 이 경우도 역시 상장폐지로 가게 됩니다.

실제로 회계법인 감사의견 거절은 상장폐지 사유 중 가장 많은 원인이 됩니다.

4) 부도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회사가 부도를 맞이하면 상장폐지가 됩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부도만이 상장폐지의 조건이라 생각 하실텐데 실제로는 부도보다 앞서 말한 사유가 훨씬 더 상장폐지의 주요 사유가 됩니다.

부도는 말그대로 회사가 발행한 만기도래어음을 막지 못해 쉽게 말해 망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때 기업이 부도처리되면 주식시장에서는 해당 기업의 상장폐지 절차가 즉시 진행됩니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일정 기간 동안 부도난 기업의 주식을 정리 매매를 진행한 후 상장폐지 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자발적 상장폐지

기업이 상장폐지가 더 이득이라고 할 경우에는 본인들이 자발적으로 상장폐지를 선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유는 기업 공개 등이 자신의 경영에 손해가 있거나 투자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경우 상장을 자발적으로 폐지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때는 상장폐지를 결정한 기업이 주식시장에 뿌려진 모든 주식을 현재 가격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으로 매수를 하겠다고 밝히고 매수를 진행해야 하며 일반 주주들은 이때 자신이 가진 주식을 해당 기업에게 팔고 기업은 상장폐지를 하게 됩니다.

6) 이외의 상장폐지 조건

이 밖에도 기업 경영의 투명성이 의심되는 횡령, 배임 사건은 물론 기업에 치명적일 수 있는 각종 소송이나 분쟁 역시도 상장폐지의 조건이 됩니다.


상장폐지는 주식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으로,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상장폐지 조건을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장폐지의 개념 이해와 원인 등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주식 투자시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주식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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