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암의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지만, 유독 생존율이 낮은 암이 있으니 바로 췌장암입니다. 췌장암이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췌장 자체의 특징도 있지만 췌장암 건강검진, 조기검진이 힘든 이유도 있는데요. 이 글은 췌장암이 걱정되어 오신 분들을 위한 글로 오늘은 췌장암의 검진에 대하여 알아보려 합니다.
1. 췌장암 왜 발견하기 힘들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췌장암은 검진으로 발견하기가 힘듭니다. 실제로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되어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 및 운이 좋아 췌장의 한 부분에서만 발견되는 국소 췌장암은 10명 중 2명, 20%에 불과합니다.
췌장암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부분 암이 그렇겠지만 췌장암은 유독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 건강검진을 통해 췌장암을 발견해야 하는데 아직 이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검사가 없습니다.
- 그나마 검진 시 진행하는 복부초음파의 경우 췌장암을 발견할 수도 있지만 아마 다들 경험하시겠지만 복부 가스라든지 이유로 정확하게 찾지를 못합니다.
- CT의 경우에는 방사선 노출 조영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들이 우려되어 자주 할 수 없습니다.
- 혈액 검사를 통해 췌장암을 찾아낼 수도 있지만 초기 췌장암은 정상일 때가 많고 이상이 있더라도 다른 질환의 이유도 있으므로 정확하지 않습니다.
2. 췌장암 건강검진 무엇을 받아야 할까?
췌장암은 조기에만 발견하면 다행히 나쁘지 않은 생존율을 보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이유들 때문에 조기검진과 선별검사가 너무나 어려운데요. 심지어 선별검사의 췌장암 예측도는 1%로, 선별검사에서 100명을 췌장암으로 진단했을 때 1명만이 실제 췌장암입니다. 그만큼 선별검사의 효율성이 다른 암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죠.
따라서 췌장암 건강검진을 위해 동원되는 CT, MRI, 초음파내시경 등이 예측도가 낮기 때문에 괜한 방사능 부작용과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일반인 대상 선별검사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가족력이 있으면서 췌장암 유병률이 높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들에게 그나마 조기검진을 진행할 수는 있지만 이 역시 아직 췌장암의 생존율 개선에 큰 기대를 못 미치는 게 사실입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발생한 당뇨병 환자, 췌장낭성종양 환자 등이 췌장암의 고위험군이지만 이들 역시 아직 췌장암 건강검진을 진행하기에는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반적인 사람들 가운데, 췌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은 마땅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앞서 말한 고위험군에서는 그나마 진행할 수 있으나 그 확률은 미미한 수준이며 췌장 질환 전문의들을 통해 추적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췌장암 검진 그래도 받는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아무리 일반인에게 췌장암 검진의 여러 방법이 비효율적일지라도 검진을 받고자 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췌장암 검진 방법은 여러 종류가 있고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복부초음파
우리가 건강검진 시에 진행하는 복부초음파는 가장 쉽고 편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복부 영상검사입니다. 비용도 저렴하고 지역 의료기관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는데요.
다만 아쉬운 점은 쉬운 만큼 진단 성능이 그리 높지가 않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논문에 따르면 복부초음파를 통해 췌장의 병변을 찾아내는 비율은 61%정도였는데요. 특히 췌장 꼬리에 발생하는 병변을 찾아내는 것은 33%로 그 확률이 떨어졌습니다.
또한 복부초음파는 진행하는 사람의 숙련도나 경험 등에 의해서 차이가 있고, 환자의 복부 상태 비만이나 장내 가스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진단 확률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2) 복부CT
췌장암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가장 먼저 진행되는 검사입니다. 조영제를 사용하며 췌장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CT 검사에서는 76~96%로 췌장암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MRI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보급된 곳이 많기 때문에 검사를 상대적으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췌장암과 주변 혈관과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이점이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췌장암의 절제 가능성에 대한 부분도 함께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췌장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필수로 받아야 하는 검진입니다.
3) MRI
MRI는 CT를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심한 조영제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MRI는 췌장암을 83~93%까지 발견하며 간 전이 등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CT에서 애매한 부분을 MRI를 통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초음파 내시경
초음파 내시경은 췌장암의 확진을 위해 조직 채취에 도움을 줍니다. 작은 췌장암의 경우 CT나 MRI보다 정확도가 높으며 췌장암 고위험군의 선별검사에서 활용됩니다.
4. 췌장암 건강검진 필요한 증상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췌장암이 걱정되시는 분은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아무리 췌장암이 증상이 없더라도 하나 둘 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운이 좋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췌장암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복부통증
80%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작은 암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명치의 통증부터 상하좌우 통증이 심하며 등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단순한 복통과는 다른 이질적인 통증이므로 갑작스럽거나 처음 겪어보는 복부통증이라면 꼭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황달
췌장 머리에 종양이 생길 경우 80%에서 증상이 발생합니다. 다만 황달이 생기면 췌장 전체에 암세포가 퍼지고 간이나 림프절로 전이될 확률이 많습니다.
-체중 감소
갑작스럽게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6개월 동안 10%의 체중이 감소한다면 췌장암뿐 아니라 각종 질환을 의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당뇨병
당뇨병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혈당에 문제가 생긴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서 췌장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췌장암 선별 검진을 통해 췌장암 여부를 확인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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