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중에 암, 의학의 발달로 꽤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는 다른 암들에 비해 췌장암은 췌장의 특성 때문에 치료하기가 정말 어려운 암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췌장암은 갈수록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암이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췌장암 원인에 대하여 하나하나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아보려 합니다.
1. 췌장암 원인은 무엇?
췌장암은 한 가지의 특정 요소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 유전은 물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질환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완벽하게 췌장암 원인을 짚어내거나 예방법을 알 순 없죠. 하지만 우리가 바꿀 수 있고 주의할 수 있는 환경적 요소만 제거하더라도 췌장암 발병의 가능성을 떨어트리는데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흡연
만고불변의 진리, 흡연은 자신의 생명을 깎아내리고 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는 췌장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흡연하지 않는 사람 대비 흡연하는 사람은 췌장암 발생 확률이 2배가 높아지고 하루에 1갑 반을 피우는 사람은 무려 3배가 높아집니다.
흡연은 자신의 췌장 건강만 위협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경우 간접흡연을 접할 때 그 아이는 췌장암 위험도가 2.6배가 높아집니다. 우리가 집이나 직장에서 접할 경우에도 1.5배가 높아집니다. 다시 말해, 흡연하지 마십시오. 왜 돈 내고 건강을 해칩니까?
– 예방법 : 그냥 금연하라! 전자담배 등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10~20년 이상 금연을 하기만 해도 흡연하지 않았던 사람들 정도로 위험도가 감소하니 꼭 금연하십시오
2) 과음
흡연에 비해 과음이 췌장암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양한 연구결과에서 각기 다른 결과를 내곤 하니까 말이죠. 다만 알코올의 대사물 중 하나인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발암물질로 췌장에 손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ALDH2*2대립 유전자를 가진 동아시아인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음주는 급성 및 만성 췌장염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췌장암이 췌장염의 진행과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과음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 예방법 : 금주가 불가능할 경우 과음이라도 줄여야 합니다. 적당히 마셔야 합니다.
3) 비만
비만 역시 췌장암에 영향을 끼칩니다. 사실 앞서 말한 흡연, 과음과 함께 비만은 우리 건강을 해치는 3대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굳이 췌장암이 아니어도 말이죠.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은 췌장암 위험을 50~6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젊었을 때부터 비만이었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6년 더 빨리 췌장암이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으며 췌장암 발병 시 예후에도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예방법 : 운동이 췌장암을 막는데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운동이 비만을 막을 수 있으며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적당한 근육량은 췌장암 환자의 예후에도 영향을 끼치니 꼭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4) 음식 습관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바로 이 음식 습관입니다. 따라서 음식 습관 역시 췌장암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육류, 넘치는 칼로리, 지방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 붉은 고기나 햄, 베이컨 가공육류 등은 췌장암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붉은 고기를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조리하면 발암물질이 발생하고 췌장암의 위험도가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매일 붉은 육류를 섭취하면 췌장암의 위험도가 11%씩 올라간다고 합니다.
– 예방법: 어떠한 특정 성분이나 음식이 췌장암을 예방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토마토, 수박, 살구, 포도 등의 라이코펜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췌장암의 위험도를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를 피하는데 집중하시고 몸에 안 좋은 가공육을 피하는 것이 훨씬 더 유의미하게 췌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당뇨병
당뇨병은 췌장암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위험인자입니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췌장암 위험도가 약 2배 높아집니다. 다만 췌장암으로 인해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 얼마나 췌장암에 영향을 끼치는지는 좀 더 정확히 알 필요는 있습니다.
현재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고 있거나 갑자기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 혈당 조절이 안되는 경우나 55세 이상에서 가족력이 없는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췌장암 검사를 진행합니다.
6) 만성췌장염
췌장암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염증은 췌장을 딱딱하게 굳게 만들고 기능을 잃게 만듭니다. 만성췌장염 이후 2년이 지나면 췌장암 확률이 2.7배가 증가합니다. 일부 만성췌장염 환자에서 평생 췌장암이 발생할 확률도 4% 정도라고 하니 만성췌장염 환자들의 경우에는 췌장암에 위험을 꼭 인지해야 합니다.
7) 유전
유전은 모든 암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췌장암 역시 전체 췌장암의 10% 정도가 가족력입니다. 직계가족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병한 사람이 있거나, 나이와 상관 없이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 있는 경우 췌장암을 의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8) 구강 건강 및 구강 내 미생물
특이한 부분이긴 하지만 치주 질환 및 불량한 구강 건강이 췌장암 위험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일부 구강 병원체가 췌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구강내 병원성 세균이 췌장에까지 이르게 되고 국소 염증을 일으켜 췌장암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9) 장내 미생물
췌장암 환자의 장내 미생물 분포는 건강한 비교군에 비해서 내독소를 생성하는 세균이 증가하고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각종 장내 세균은 줄어든 결과가 많다고 합니다. 다만 췌장암으로 인해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 흡연, 비만, 과음 등이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끼친 것인지는 좀 더 정확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10) 화학물질
석유의 정제 과정 등에서 발생되는 가스에 노출된 사람은 췌장암 발생률이 높습니다. 여기에 금속 제조, 알루미늄 제분, 기계 수리, 타르 관련 작업 등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작업에 종사하는 경우 췌장암 발생 관련성이 매우 높습니다.
– 예방법 : 췌장암의 위험요인인 휘발유 및 휘발유 관련 물질 등의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직업의 종사자는 보호 장비를 잘 착용하고 안전 수칙을 엄수하여 위험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췌장암 원인 10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췌장암은 완치가 정말정말 되기 힘든 암입니다. 따라서 췌장암 원인 10가지를 잘 알아두셨다가 우리의 생활습관 속에서 하나하나 위험 요소들을 제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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